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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리뷰&추천/넷플릭스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신문기자 1~2화 리뷰 추천하고 싶은 일본 드라마

by editordeok 2022. 1. 22.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신문기자의 1~2화를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을 포스팅해 보려 합니다 

본 포스팅에는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포스팅은 아래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 감상평
  • 이 드라마는 픽션입니다?
  • 등장인물들

신문기자 국내용포스터 출처-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감상평
  • 1~2화는 박진감 있고 빠른 전개를 보여준다 드라마는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촬영된 장면들이나 편집 방법은 굉장히 트렌디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일본 드라마에서는 흔히 보지 못했던 구성이었다.
  • 일본 드라마는 대부분 등장인물들이 무언가 말 못 할 사연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들 또 그런 사연을 주변의 누군가가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결말을 향해가는 드라마가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드라마에도 그런 장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인 마츠다 안나(요네쿠라 료코)의 친오빠 마츠다 코헤이는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있고 마츠다 코헤이는 무라카미 신이치와(아야노 고)한 때 동료였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과거로 돌아가 회상하는 장면을 질질 끈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빠른 호흡으로 넘어가는 한 장면일 뿐.
  •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사회고발 드라마이다, 일본 사회의 부패나 고질적인 문제점을 담아낸 영화나 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일본의 거대한 정치 스캔들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는 처음이어서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 이 드라마는 픽션입니다?
  • 1~2화에서 다루는 핵심 사건은 "에이신 학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국유지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여기에 총리가 연관되어 있고 관련 문서는 조작되었다 그리고 문서 조작에 관여한 공무원은 죄책감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이다 드라마의 일본 총리는 "본인도 부인도 그러한 비리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총리직도 의원직도 물러나겠다"는 발언을 한다 감독은 이 드라마는 픽션이라고 한다 가상의 인물과 가상의 사건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제 일본에서는 "모리토모 학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일본 총리 부인의 입김이 작용했으며 국유지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과 함께 관련된 문서가 조작되는 일이 벌어지고 문서 조작에 가담한 공무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이러한 의혹이 있었던 당시 드라마에서 일본 총리가 발언한 것과 똑같은 발언을 한 적이 있다
  • 드라마에서 문서 조작이 일어나는 곳은 주부 재무국이다 현실에서는 긴키 재무국에서 사건과 관련된 문서 조작이 행해졌으며 정부 측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

감독은 왜 실화를기반으로 하지 않았다고 했을까.

 

  • 등장인물들주인공 마츠다 안나(요네쿠라 료코)는 정치권의 비리를 쫓는 기자라는 설정이지만 맹목적인 정의감에 사로잡혀서 불타오르지는 않는다 그저 묵묵히 사건의 진상을 쫓아갈 뿐이며 영웅적인 느낌을 주는 인물은 아니다, 감독인 후지이 미치히토는 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네쿠라 료코에게 절제된 연기를 주문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연기가 신파로 느껴지지 않았다.
  • 무라카미 신이치(아야노 고)는 조직의 명령에 복종하는 젊은 관료이다 조직의 일원으로써 명령에 복종하기만 했을 뿐인 그는 이 거대한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피가 말라간다 무라카미 신이 치역의 아야노 고는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 중 한 명이다 다만 항상 정의감 넘치거나 다정하고 상냥한 역할의 연기밖에 본 적이 없기에 이런 역할로 출연한 것이 회차가 거듭될수록 깊어져 갈 무라카미 신이치의 고뇌와 심경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키노시타 료

  • 키노시타 료(요코하마 류세이)는 대학 장학금을 위해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이다 정치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신문 배달일을 하지만 정작 배달하는 신문을 읽어 본 적도 없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취업준비생일 뿐이다, 1~2화에서 키노시타 료는 제삼자로서 사건을 바라본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감도 잡히지 않는다,그런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 나갈지 지켜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된다.
  • 스즈키 카즈야(요시오카 히데타카)는 주부 재무국으로 발령받아 새롭게 부임하게 된다 발령이 잘 없을 시기에 발령을 받게 되지만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는 못한다,그는 총리의 비리와 관련된 문서를 조작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고 한 명의 국가 공무원으로서 국가로부터 내려온 지시를 거부하지 못한 채 죄책감을 안고 문서를 조작한다 정부에서는 문서 조작의 모든 책임을 스즈키가 근무하는 주부 재무국의 단독행동이라며 떠넘겨버리고 검사에게 사건의 실상을 고백한 스즈키는 얼마 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처음부터 문서조작을 목적으로 스즈키를 부임시켰을까?맞다면 왜 하필 그를 선택했을까?궁금증을 자아낸다.
  •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스즈키가 내부고발을 위해 관련 파일을 USB에 저장한 뒤 마츠다 안나에게 팩스로 내용을 전달하려 들른 편의점 장면이었다 누군가 그를 지켜보고 있음을 눈치챔과 동시에 주위를 둘러보면 편의점 안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를 향해있다 그의 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스즈키가 느끼는 부담감과 죄책감을 잘 표현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정리

아직 전 회차를 감상하지 않아서 드라마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1~2화만 보더라도 충분히 기대하고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지이 미치히로 감독이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드라마들을 참고하고 공부한 흔적이 드라마에 그대로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이렇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신문기자도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였기에 실현 가능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존의 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제작환경이 넷플릭스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신문기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놓은 이전 포스팅도 첨부해 놓고 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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