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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리뷰&추천/넷플릭스

하트시그널과 비슷한 느낌의 넷플릭스 예능 추천 [테라스하우스]

by editordeok 2022. 1. 25.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일본의 연애 예능 "테라스 하우스 시리즈"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보셨다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하트 시그널 시리즈"와 프로그램의 구성이나 콘셉트, 그리고 영상과 음악까지도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테라스 하우스의 첫 시리즈가 2012년도에 방영을 시작했으니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하트 시그널 측에서 테라스하우스를 많이 참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 프로그램을 한 번씩 번갈아 보신다면 공감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테라스 하우스 시리즈는 일본 후지테레비에서 "테라스 하우스:Boys x Girls Next Door"라는 타이틀로 처음 방영되었고 기간은 2012년 10월~2014년 9월 까지였습니다 이후 2015년 2월에 영화 버전으로 "Closing Door"를 공개했습니다.

 

  • 앞 선 두 편의 인기를 눈여겨본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제작, 투자에 참여하게 되고 지금까지 총 3편의 시리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 테라스 하우스 :Boys & Girl"s In The City

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

  • 공개일: 2015~2016
  • 파트 1,2  에피소드 총 46개

넷플릭스가 참여하고서 처음으로 나온 시리즈입니다  파트 1이 2015년에 공개되었고 뒤이어 2016년에 파트 2가 공개되었습니다.

 

배경은 일본의 수도 도쿄입니다.

  • 테라스 하우스 : ALOHA STATE (하와이 편)

테라스 하우스 : 하와이 편

  • 공개일 :  2017년
  • 파트 1~4 총 36개 에피소드

 

  • 테라스 하우스 :Opening New Doors

테라스 하우스 : 새로운 시작

  • 공개일: 2018년
  • 파트 1~4 총 32개 에피소드

2018년 공개된 테라스 하우스 : 새로운 시작입니다 일본의 가루이자와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 테라스 하우스는 어떤 예능인가?

 "청춘 남녀가 각 3명씩 모여 한 집에서 생활합니다 준비된 것은 근사한 집과 근사한 자동차뿐이며 대본은 일절 없습니다"테라스 하우스의 오프닝 멘트입니다 청춘 남녀가 한 집에 모여 생활한다는 멘트에서부터 알 수 있듯 남녀 간의 연애가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출연자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여 정도를 테라스 하우스에서 함께 생활합니다.

 

각 촬영지에는 근사한 테라스 하우스와 멋진 고급 승용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출연자들의 연령대는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다양합니다 모델이나 배우 지망생들도 많이 보이며 그 외에도 프로 하키 선수, 스노보드 선수, 요리사, 목수, 미용사, 탭댄서 등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출연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입주자는 6명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 6명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계속 출연하지는 않아요 중간에 사랑이 이루어져서 나가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진학이나 취업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테라스 하우스를 나가는 출연자도 있습니다 시즌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요 프로그램 내에선 테라스 하우스를 나가는 것을 "졸업한다"라고 표현해요.

 

여러모로 하트 시그널과 비슷한 분위기이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출연자가 중간중간 계속해서 교체됩니다 또한 연애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이나 갈등, 개개인의 고민 같은 것들이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기는데요 출연자들끼리 다툼이 생겨 언성이 오가는 장면 또한 편집 없이 모두 방송됩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저런 말을 스스럼 없이하네?" 싶은 생각이 드는 장면도 있고 "뭘 저렇게 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싶은 장면도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수위 높은 대화를 스스럼없이 하는가 하면 누가 보아도 무례하다 싶은 발언을 하는 출연자도 종종 등장합니다 아마도 넷플릭스에서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수위 높은 장면도 내보내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시리즈는 가루이자와 편 "새로운 시작"이에요 출연자들 사이의 불편한 상황이나 갈등을 겪는 장면들이 너무 과하거나 노골적이지 않았어요 가루이자와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영상에 잘 담겨있기도 했고요, 특히 출연자들 사이의 분위기가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게 더 많이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 패널들도 한 번 살펴볼까요?

맨 오른쪽 아저씨 주목

  • 출연 : 트린들 레이나, 토쿠이 요시미, 바바조노 아즈사, 야마사토 료타, 유
  • 위 다섯 명의 출연진들이 고정 패널이며 매 시리즈마다 다른 1명의 패널이 출연합니다.

패널들의 발언은 방송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형식이 아니며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시청하며 중간에 한 번씩 등장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패널들이 영상 중간중간 너무 끼어들면 영상에 집중이 잘 안 되는데 테라스하우스는 패널들의 비율이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맨 오른쪽에 앉아있는 패널이 야마사토 료타라고 하는 일본의 코미디언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사람이 굉장히 얄밉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 굉장히 직설적인 발언들을 많이 내뱉습니다 이건 패널들 전체가 그런 편이지만 특히 야마사토 료타는 발언 하나하나가 굉장히 얄미우면서도 어이가 없이 웃길 때가 많습니다, 의도적으로 비뚤어진 관점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면서 웃음을 유발합니다 물론 실제 성격은 아니겠지만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 아오이 유우의 남편이기도 하죠.

 

  • 2019~2020년에 걸쳐 시리즈가 하나 더 나왔었습니다만 지금은 제작이 중단된 상태로 볼 수 없습니다.

 

  • 대본이 일절 없다고 하지만 그 말을 100% 신뢰하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작자나 작가의 의도가 분명 어느 정도는 들어가기 마련이겠죠 그러니 너무 과몰입 하지들 마시고 재미있게 감상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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