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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리뷰&추천/영화 리뷰&추천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넷플릭스 영화 리뷰&추천

by editordeok 2022. 2. 2.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입니다.

 

감독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배우는 톰 행크스, 아론 에크하트입니다.

 

국내에는 2016년 9월 28일에 개봉했고  62만 관객을 모았으며 영화의 러닝타임은 96분으로 길지 않은 편입니다.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가능합니다.

 

본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공식 포스터

  •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09년에 있었던 US 에어웨이스 1549편 불시착 사고를 영화로 제작한 것입니다.

 

이 사고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알려진 바가 많으니 상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30분쯤 승객과 승무원 총 155명을 태우고  미국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시애틀로 향하던 항공기가 이륙 직후 새 무리에 충돌하는 사고로 엔진이 망가져 센트럴 파크 인근의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사고이며 정말 기적적으로 전원이 생존했습니다.

 

  • 항공기 사고의 전말을 되짚어보는 식으로 진행되는 영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이야기의 결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초점은 비행기 사고가 나서 어떻게 승무원과 승객들이 무사히 생환하는가에 맞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영화의 초점은 과연 설리 기장(톰 행크스)이 내린 결정이 옳았는가? 에 대한 의문으로 그의 판단을 검증하고 거꾸로 되짚어가는 과정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영화는  항공기가 사고를 당하고 무사히 착륙하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그 후 기장인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톰 행크스)와 부기장 제프(아론 에크하트)는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결정에 대한 내부감사를 받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영화를 전개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당연히 설리 기장의 영웅적인 행동과 기적적인 생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 영화의 끝까지 관객들에게 쥐어지는 긴장감과 의문

설리는 수많은 의심을 받습니다 감사단은 알코올 섭취나 건강상의 문제 심지어는 최근 가정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까지 들먹여가며 설리를 무리한 판단으로 승객들을 위험에 몬 기장으로 몰아갑니다.

 

내부감사를 벌인 측에서는 시뮬레이션 결과 충분히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는 게 가능했다며 그들을 압박합니다, 양쪽 엔진이 모두 망가졌다는 설리의 주장과 달리 왼쪽 엔진은 가동할 수 있었다는 말을 덧붙이면서요.

 

감사단은 수백 번의 시뮬레이션 결과와 항공기 알고리즘을 토대로 설리 기장의 판단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펼쳐갑니다.

 

이에 설리와 제프는 언론과 많은 군중의 관심 속에 불안감과 압박 감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죠, 영화를 보는 저 또한 허드슨강에 착륙해야만 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 깊은 의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허드슨강에 불시착할 필요가 없었다는 의견이 영화 전체를 지배했고 이 기적 같은 실화가 사실은 거짓이었다는 것으로 판명 날까 조마조마한 마음이었습니다.

 

  •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과 믿음

이러한 압박과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설리 기장은 자신의 판단이 맞았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감사단에서 성공했다고 주장한 시뮬레이션은 사실 수많은 실패 속에서 실행돼 왔던 것이었으며 수많은 중요한 요소를 빼어놓고 실행한 것이라는 게 밝혀지죠.

 

설리가 주장한 대로 당시의 상황에 맞춰 시뮬레이션을 다시 실행한 결과 모든 파일럿들이 항공기를 회항시키는 것에 실패하고 건물이나 다리에 항공기를 들이박아버립니다.

 

수많은 압박과 의심 속에서 설리 기장은 본인의 판단이 옳았음을 모두에게 증명합니다 본인에게 극도로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 반전시킬 수 있었을까요?

 

그는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파일럿입니다 또한 본인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정말 강한 사람이죠, 항공기가 허드슨강에 불시착하는 데 성공하고도 그는 끝까지 남아 탈출하지 못한 승객이 있는지를 살핍니다.

 

그는 항공기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탈출한 후 곧바로 승객들이 전원 탈출했는지부터 확인하려 하죠 국내선 비행일 경우 탑승자 명단이 따로 없기 때문에 구조객을 일일이 대조해서 확인해야 했습니다.

 

탑승객 전원이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설리 기장은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렇듯 그는 기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리하고 불합리한 판단을 내렸을 리가 없죠.

 

 

  • 마무리

앞서 설명했듯이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점에 대해서는 뭐랄까 깊은 부러움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사고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들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시자의 잘못된 판단과 부적절한 대처로 인한 사고들이 더 익숙하기도 하고요.

 

한 사람의 신념과 책임감의 무게가 얼마나 막중한가를 돌아보게 만든 영화입니다 저처럼 뻔한 재난영화겠지 하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속은 셈 치고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지 못한 긴장감을 마주 하실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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