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택시 합승제도가 40여년 만에 부활한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택시 합승 제도가 1982년 전면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40여 년 만에 다시 부활한다고 합니다.

 

합승 제도가 부활 한 이유는?

 

27일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개정된 "택시발전법"에 따라 28일부터 택시 동승 서비스가 합법화된다고 합니다.

 

지난 2019년 합승택시 플랫폼 코나투스의 "반반 택시"가 시범 운영돼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2021년 7월 법규가 개정되어 동승 서비스가 합법화되었습니다.

 

코나투스의 반반 택시 앱은 시범 실행기간 높은 자동 매칭률을 보였고 요금은 이용 거리에 비례해 자동으로 산정됐습니다.

 

합승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택시 동승은 동승자를 중개해 주는 플랫폼(호출 앱)을 이용해서 이루어집니다.

 

동승의 선택권은 택시 기사가 아니라 시민에게 있으며 동승을 원하는 시민이 앱을 통해 호출하면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택시를 이용 중인 승객 중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에게 자동으로 매칭 해 줍니다.

 

요금 또한 동승자와 나누어 지불합니다.

 

심야시간에 택시를 잡기 어려운 경우, 택시를 잡기 어려운 곳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낯선 승객과의 합승으로 인한 불안감,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안전상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을까?

 

택시 합승은 앱은 실명으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해야 하며 신원 확인이 가능한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성별의 승객끼리만 합승이 허용됩니다.

 

앞으로의 운영방안과 기대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플랫폼가맹사업자나 중개사업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자발적 택시 동승이 IT기술로 택시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될 것임과 서울시의 골칫거리인 심야택시 대란 해소, 택시 사업자의 수입 증대에도 일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담

 

기존의 택시 합승과는 다르게 승객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점, 승객에게 합승의 결정권이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요금도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산정되는 시스템이어서 승객들 간 요금 문제로 갈등을 빚을 우려는 덜하네요.

 

시민들과 택시 사업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전략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