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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로봇에 자율주행 차량까지?

by editordeok 2022. 2. 2.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00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14년 만에 다시 한번 올림픽이 열리게 되는데요, 이에 2일인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되었습니다.

 

  • 2일 오전 봉송 시작

성화는 지난해 10월 18일 그리스의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되어 20일 항공편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한 뒤 보관되어 왔습니다.

 

국가체육장 근처 올림픽타워에 전시돼 있던 성화가 2일 오전 9시 올림픽공원 내 삼림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첫 주자에게 넘겨져 봉송이 시작됐습니다.

 

  • 성화 봉송 첫 주자는 누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성화 봉송 첫 주자로 나선 이는 지난 1963년 일본 나가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출신의 중국 첫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 뤄즈환(81)입니다.

 

이어 중국의 우주 과학자, MBA 농구 스타 출신의 야오밍,  영화감독 장이머우(대회 개, 폐회식 연출)등이 성화 봉송을 이어 갔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020년 6월에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지역인 알완 계곡에서 벌어진 양국 군인들 간의 충돌 때 머리를 다쳤던 중국군 장교 '치파 바오'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중국의 애국주의에 불을 지피려는 의도로 보이네요.

 

  • 성화 봉송의 이동 경로와 규모

성화는 2일 국가체육장 주변을 돈 뒤 3일에는 썰매 종목이 주로 열리는 '옌창'과 스키 종목이 열리는 '장자커우'를 거쳐서 4일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와 성화대에 점화됩니다.

3일간 1200명의 인원이 성화 봉송에 참여합니다.

 

1인당 평균 110m씩 달린다고 하네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이 동원된다고 하는데 어떤 역할을 맡고 무슨 기술력을 보여주려는 건지...

 

수륙양용 로봇과 수중 로봇을 동원하여 올림픽 역사상 처음 로봇으로 수중 성화 봉송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이건 잘못되면 크게 망신일 텐데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네요.

 

 

지구촌의 축제인 올림픽이라지만 지난해 도쿄올림픽도 그렇고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평창올림픽만큼 크게 설레거나 기대가 되지 않네요ㅎㅎ;;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로 축제라는 단어가 현실과는 좀 멀게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선수와 관중들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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