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키트 결국 품절 대란을 겪을까?

자가진단 키트에 대해서 연일 말이 많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건 둘째로 하고 구하기도 어렵다는 말이 곳곳에서 들린다.

 

어떻게 된 일일까?

 

자가진단키트 공급 부족

여기저기서 난리다.

 

회사에 출근할 때 부득이하게 자가진단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사람들 등이 열심히 자가진단 키트를 찾아다니지만 판매하는 약국이나 편의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부분 품절이라고 한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분명 정부에서는 검사 체계가 변경되기 전 자가진단 키트의 품귀 현상을 우려하는 질문에 대해 자가진단 키트의 공급은 안정적이고 충분하다고 답했다.

 

그런데 언젠가 겪어 본 듯한 일이 또 생기고 있다니...

 

인터넷에서는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높여 판매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약국에서도 공급처에서 가격을 높게 책정해 판매하니 자연스레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자가진단키트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약국도 간간히 볼 수 있다.

 

*동네 병의원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가 가능하나 진료비등의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애초에 정부에서 발표한 가격인 '5천 원'보다 더 높은 진료비가 나올 수 있다. 무료로 검사를 원하시는 분은 조금 줄을 오래 서야 돼더라도 선별 진료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가진단키트 인터넷 판매 금지, 최고 가격제 도입?

이에 대해 정부도 나름의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오는 13일부터 자가진단 키트의 인터넷 판매를 전면 금지 조치하고 나섰다.

 

폭리를 취하는 행태를 막고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키트의 판매처도 약국과 편의점으로 제한했다.

 

이런 와중에 다른 대안으로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익숙하죠?)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또 한 가지 자가진단 키트의 '최고 가격제'를 검토 중이다.

 

'최고 가격제'는 상품의 최고 가격을 정부가 정해서 그 이상으로 높여 팔지 못하도록 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별도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있는 216만 명에게 자가진단키트 주당 1~2회분을 오는 21일부터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한다.

 

진작에 좀...

자가진단키트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더니..

 

정작 시민들은 혼란과 번거로움을 겪고 마스크 품귀현상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 이렇게 차질을 빚는 게 안타깝다.

 

잘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