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배민에서 각각 요금제를 개편한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쿠팡은 당장 오늘부터, 배민은 다음 달 3월 22일 수도권부터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하네요.
이런 대형 플랫폼 업체들의 요금제 개편 소식과 배달료에 미치는 영향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쿠팡 이츠 기존 요금제
기존 중개수수료는 15%, 배달비는 건당 600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쿠팡 이츠와 배민은 그간 프로모션을 적용해 수수료는 1000원 배달료는 5000원만 받아 왔었습니다.
- 쿠팡 이츠 요금제 개편
쿠팡 이츠가 오늘부터 새로운 단건 요금제를 적용합니다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수료 일반형
- 수수료 절약형
- 배달비 절약형
- 배달비 포함형
위 네 가지로 나뉘고요 이 중에서 자영업자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얼마나 인상되었나?
수수료 일반형부터 설명해 볼까요?
수수료 일반형은 중개수수료(주문 금액의 9.8%)+ 배달비 5,400원이 부과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서 3만 원짜리 음식을 주문했다면 아래와 같은 계산이 나옵니다.
3만 원의 9.8%=2940원이 쿠팡 이츠에게로, 배달비 5400원(라이더와 배달 대행사에게 지불)을 업주 판단하에 고객과 나누어 분담하게 돼요.
수수료 절약형은 중개수수료 7.5%에 배달비 최대 6000원, 배달료 절약형은 수수료가 15%에 최대 2900원의 배달비를 적용합니다.
마지막 배달비 포함형은 주문 중개료와 배달비를 묶어서 27%의 수수료를 책정하게 돼요.
- 배민 요금제 개편
배민도 쿠팡 이츠에 이어서 요금제 개편에 나섰습니다 개편될 요금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형
- 절약형
- 통합형
기본형만 대표로 살펴보자면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를 6000원까지 적용합니다.
- 결과적으로 보자면 인상이 아닌 정상화?
이번 쿠팡 이츠의 요금제 개편은 결과적으로 보자면 그간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운영하던 요금제를 정상화한 것이라는 게 업체들의 입장입니다.
쿠팡 이츠는 "요금제를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하면 오히려 배달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하지만 요금제를 보면 자영업자와 고객 둘 중 한쪽 혹은 모두가 인상된 요금을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번 요금제 개편이 어떤 결과를 낳을까?
배달 업체들은 이번 요금제 개편은 요금 인상이 아닌 가격의 정상화라고 하지만 앞으로 배달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쿠팡 이츠가 먼저 시작한 단건 배달 서비스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 번에 여러 개씩 묶어 배달하던 것을 1건만 왕복해서 배달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배달 기사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플랫폼 간에 단건 배달 경쟁도 심화되다 보니 덩달아서 라이더의 공급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묶음 배달 서비스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합니다.
단건 배달료가 상승하면서 지역의 배달 대행업체들은 대형 플랫폼에 라이더를 자꾸 뺏기게 되고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배달료를 올릴고 있는 게 최근 추세라고 합니다.
- 배달 공구에 업주들은 포장 주문 유도.. 나도 가까운 거리는 포장해서 먹어야겠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배달료가 너무 비싸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들끼리 배달 주문을 할 때 한꺼번에 주문해서 배달료는 아끼고 음식은 각자 결제해서 찾아갔다는 사연이 올라와서 화제인데요, 배달료 인상을 풍자해서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아니면 실화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 든 간에 웃기면서도 씁쓸하네요.^^;;
자영업자 분들의 배달료 부담도 증가하면서 방문 포장하는 손님에게 음식값을 할인해 주거나 서비스를 끼워 넣어 판매하는 가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이야 이전에도 종종 사용되었지만 앞으로 배달료 부담이 증가할수록 방문 포장을 유도하는 점주들은 자연스럽게 더 증가하겠죠?
저도 앞으로 가까운 거리는 방문 포장해서 먹을까 합니다, 처음엔 1~2천 원 내고 편하게 집에서 받아먹자는 생각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배달료가 부담이네요ㅎㅎ;
배달료가 마냥 폭등하기만 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배달 수요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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