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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후기&팁/아르바이트 후기

[내 젊은날의 아르바이트]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 알바 후기

by editordeok 2022. 1. 23.

아르바이트 후기를 몇 개정도 쓰다 보니 타이틀이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목을 "내 젊은 날의 아르바이트"라고 지어 보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아르바이트는 20대 그 자체였으니까요.

 

오늘은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적어볼까 합니다 다들 차를 타고 여행을 가시거나 장거리 운전을 하실 때 고속도로 휴게소 한 번쯤은 들리시죠? 가판대에 맛있는 간식거리도 많이 팔고 내부에는 편의점과 푸드코드 그리고 휴게소에 따라 샤워실이나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도 있죠.

 

저는 휴게소 내부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주간 조리보조 일용직으로 1년 6개월 정도를 근무했었습니다 근무시간은 오전 08:00부터 오후 20:00 까지였습니다 하는 일은 조리된 음식을 데우거나 퍼서 손님들에게 드리거나 그 외에 조리원들을 보조하는 역할 또 세척실에서 식기들을 세척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한식에서 양식, 스낵까지 다양한 코너가 있었고요 저 같은 일용직,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은 그때그때 필요한 코너에 가서 일하는 식으로 스케줄이 짜였습니다 코너는 달라도 다 같은 소속이니까요 아마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 아르바이트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저와 비슷한 방식으로 근무하셨을 거라 짐작됩니다.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에 출근하기 위해서는 자차로 운전해서 출퇴근을 하거나 휴게소 내부의 직원 기숙사를 이용하거나 셔틀버스로 출퇴근을 해야 합니다 저는 당시에 셔틀버스로 출퇴근을 했고 오전 06:50분쯤 오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그보다 더 일찍 지하철을 타고 픽업장소로 이동했고 셔틀버스로 휴게소까지 40~50분 정도를 이동해서 도착하면 업무 시작 시간인 08:00을 20~30분 정도 남겨두고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당시에는 출퇴근에 엄청난 시간을 쏟아야 했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곤 했는데요 차가 없거나 출퇴근을 하셔야 하는 분들은 이런 점이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당시 근무했던 휴게소의 장점이라면 일이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는 점과 급여가 주급으로 지급되는 시스템이었고 정해진 요일을 근무하는 게 아니라 상호 합의하에 매 달 스케줄을 정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조리보조원으로 일했지만 직접적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재료를 준비하는 일은 하지 않았어요 조리원분들이 음식을 담당하면 저는 옆에서 재료를 옮겨다 주거나 잔심부름을 해 주고 다 완성된 음식을 손님에게 내어드리기만 하면 됐죠, 급여가 주급으로 지급되어서 대학생이나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하러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단점이라면 고속도로 휴게소의 특성상 출퇴근이 힘들다는 점 휴게시간을 포함한 정식 근무시간만 12시간인 점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한다는 것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휴게소 기숙사를 이용하거나 근처에 살면서 자차로 출퇴근하지 않는 이상 휴게소로 출근하는데만 준비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포함해 최소 2시간은 걸렸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은 야간에도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곳이라 주야간 근무조가 나뉘었는데 각각 휴게시간을 포함한 12시간을 근무했었고요 주방일이다 보니 휴게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서있어야 했는데 하루 종일 서있기도 생각보다 힘듭니다.

 

취업 준비하시거나 대학생이신 분들이 주말이나 남는 시간에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인 것 같습니다 근무시간이나 급여지급방식 업무의 강도 등 휴게소마다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위와 비슷한 조건으로 근무하면 장시간 근무이다 보니 급여가 적지 않은 편이어서 매 주말마다 근무해도 한 달이면 적당히 목돈을 마련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 작성할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하다 보니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실 겸 쓱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억이라는 게 녹슬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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